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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18. 11. 21.
 애상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2.03. 01:39:41   추천: 26   글쓴이IP: 175.202.95.212
진안문학: 김용호

哀想(애상)

김용호

맺기는 쉬어도 지키기는 어려운
인연을 바람과 맺고
거듭되는 혼란 속에서
바람이 말한 믿지 말았어야 할
영원을 믿으며

흔적을 찾을 수 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
풀뿌리를 비켜
돌부리를 비켜
나무뿌리를 비켜
흘러 흘러
강에 다다른 물처럼

물 흐르듯 흘러가는
바람과 사랑을 하다가
내 원치는 않았지만
인제는 인연을 分解(분해)하고
이별이라는 강에 다다른
내 슬픈 마음을
세월의 흐름은, 감춰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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