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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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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 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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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7.12.30. 19:15:22 추천: 37 글쓴이IP: 211.38.24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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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이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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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
이문기
아쉬운 밤 흐뭇한 밤
뽀얀 담배연기
……………………….
한번 쯤 취해 불렀을 노래
두려운 마음
담배연기로 지우고
제임스 딘의 분노를 실어
밤을 달린다.
본래 담배연기는 신의 은총을
평화를 기원하는
신성한 매개체였다는 걸
보호구역 인디언은 알까
콜럼버스를 만나
이 나라 저 나라 떠돌아
높은 사람한텐 긴 파이프로,
제임스 딘으로 전해져
쇠주와 함께 서민의 친구가 되었다.
어느 날 암의 근원이라
몸값 몽땅 올리니
똥보다 못한 신세 되었다.
그렇다고 본래 의미를
잃어버린 것은 아닐텐데….
끊었다 호들갑 떠는 인간
피우는 인간
몸값 올린 인간
다
똑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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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8. 전체글: 2490 방문수: 11405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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