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문학
아이디
암호
회원가입   암호분실
ADMIN 2024. 04. 19.
 고자배기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6.02.15. 23:40:36   추천: 72   글쓴이IP: 175.202.95.162
진안문학: 이운룡

고자배기

이운룡

내 어릴 적 아궁이에는
눈물의 고자배기가 탄다

순이의 살 냄새가
둥그런 얼굴이
붉게 피어나는 웃음이 탄다

빈 골짜기
뿌리째 뽑아
한나절 뻐꾸기 울음이 탄다

내 마음은
가랑잎 같지는 않게
밤새도록 토실토실 살이 찌는
고자배기의 끈끈한 화력(火力)

불빛 속에
오천 년을 오르내리는
원목(原木)에의 그리움이 탄다.

Gojabaegies

At the fire hole in my childhood
Gojabaegies of tears burn

Suni's flesh smell
Her round face
Her red blooming smile burn

Pulling up empty valley
In half a day
The calls of cuckoos burn

My heart is
Gojabaegies' warm fire power
That makes plump all night long
Unlike dead leaves

In the fire light
Ones of about five thousands years
The longings for the native trees burn.
글쓴이:  암호:  댓글:  
LIST  VOTE MODIFY DELETE WRITE  





전체글 목록 2024. 04. 19.  전체글: 2490  방문수: 1145860
진안문학
알림 진안문인협회 카폐 주소
*김용호2017.02.06.*
알림 진안예찬 학생 백일장대회 글 모음*김용호2016.12.16.*
알림 진안문학 회원 활동상황
*김용호2016.08.12.*
알림 진안 문협 지부장 김재환 전근표 이취임식*김용호2015.02.08.*
알림 11회 진안문학상 이현옥 /공로상 허소라, 이운룡, 허호석*김용호2014.12.09.*
알림 김재환 수필가 예술문학상 선정
*김용호2014.02.12.*
알림 진안문학상에 수필가 이용미 씨의 '그 사람'수상*김용호2013.12.11.*
알림 한국문인협회 진안지부 연혁*김용호2013.10.15.*
알림 진안문인협회 회원 주소록*김용호2013.06.21.*
1190 어릴 적 모두가 그렇듯 정재영김용호2018.04.01.26
1189 외길 정재영김용호2018.04.01.14
1188 날개 돋던 하루 이점순김용호2018.04.01.31
1187 카네이션 이점순김용호2018.04.01.30
1186 다름으로 만남 인연들 김수열김용호2018.04.01.24
1185 봄비 김수열김용호2018.04.01.19
1184 4월이 오면 윤재석김용호2018.03.27.35
1183 지게꾼에서 택배회사로 윤재석김용호2018.03.27.25
1182 술 이야기 2 신팔복김용호2018.03.27.32
1181 술 이야기 3 신팔복김용호2018.03.27.33
1180 분원의 소묘 정재영김용호2018.03.25.16
1179 選擇과 評價 정재영김용호2018.03.25.22
1178 술 이야기 1 신팔복김용호2018.03.25.24
1177 사립문 윤재석김용호2018.03.25.29
1176 오늘 이점순김용호2018.03.25.24
1175 작은 숲 이점순김용호2018.03.25.20
1174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 김수열김용호2018.03.25.26
1173 시간이 없습니다 김수열김용호2018.03.25.23
1172 우정을 위하여 김용호김용호2018.03.25.27
1171 우리 둘 사이 김용호김용호2018.03.25.24
1170 삶은 기다림인가 윤재석김용호2018.03.21.28
1169 못줄 없는 모내기 신팔복김용호2018.03.21.37
1168 감동의 드라마 컬링 임두환김용호2018.03.21.19
1167 잠들지 못하는 나무 이점순김용호2018.03.21.23
1166 담 이점순김용호2018.03.21.26
1165 구도 구연배김용호2018.03.21.22
1164 금잔화 구연배김용호2018.03.21.26
1163 봄이 오는 길에서 정재영김용호2018.03.21.23
1162 만남 그리고 작별 정재영김용호2018.03.21.24
1161 사라지는 택호(宅號) 신팔복김용호2018.03.17.21
1160 저울의 원리 윤재석김용호2018.03.17.37
1159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 안면도 임두환김용호2018.03.17.45
1158 그대가 되기 위해 김용호김용호2018.03.06.26
1157 이 그리움 김용호김용호2018.03.06.22
1156 꽃물 이점순김용호2018.03.06.23
1155 촛불 이점순김용호2018.03.06.24
1154 꽃잎에게 정재영김용호2018.03.06.29
1153 어떤 소묘 정재영김용호2018.03.06.29
1152 지팡이 김수열김용호2018.03.06.26
1151 날마다 전쟁터인데 김수열김용호2018.03.06.30
1150 꽃바람 구연배김용호2018.03.06.25
1149 진달래 구연배김용호2018.03.06.22
1148 백수가 된 우체통 신팔복김용호2018.02.09.42
1147 복사꽃 향기 신팔복김용호2018.02.09.38
1146 카투사 임두환김용호2018.02.09.45
1145 봄날의 성묘 윤재석김용호2018.02.09.27
1144 봄이 오는 소리 윤재석김용호2018.02.09.18
1143 평설/꿈과 소망의 불씨로 남은 시편들 허호석김용호2018.02.09.88
1142 애상 김용호김용호2018.02.03.29
1141 혼자 있을 때 김용호김용호2018.02.03.30
1140 살면서 김용호김용호2018.02.03.26
1139 사라지는 동네이발소 임두환김용호2018.02.03.47
1138 난국회(蘭菊會) 임두환김용호2018.02.03.61
1137 데미샘을 찾아서 윤재석김용호2018.02.03.33
1136 막걸리 윤재석김용호2018.02.03.37
1135 연녹색 나이 신팔복김용호2018.02.03.31
1134 할머니의 이야기 신팔복김용호2018.02.03.25
1133 화암사 이점순김용호2018.02.03.23
1132 작은 돌 하나 입에 물고 이점순김용호2018.02.03.24
1131 헌책방 모서리에 서다 이점순김용호2018.02.03.26
1130 어느 날 작은 돌풍이 정재영김용호2018.02.03.30
1129 어떤 초상화 정재영김용호2018.02.03.38
1128 욕심 정재영김용호2018.02.03.23
1127 오늘을 사는 이유 김수열김용호2018.02.03.37
1126 꽃의 말 김수열김용호2018.02.03.26
1125 꽃샘추위 임두환김용호2018.01.30.41
1124 길 고양이 임두환김용호2018.01.30.24
1123 나를 설레게 한 검정운동화 윤재석김용호2018.01.30.93
1122 겨울햇볕과 함께 윤재석김용호2018.01.30.38
1121 대설 단풍 신팔복김용호2018.01.30.29
1120 눈 내린 계곡 길 신팔복김용호2018.01.30.61
1119 격세지감 이용미김용호2018.01.29.23
1118 얼굴 없는 천사 임두환김용호2018.01.29.39
1117 함박 눈 김수열김용호2018.01.26.38
1116 작은 별 하나 김수열김용호2018.01.26.33
1115 고향 김수열김용호2018.01.26.27
1114 겨레는 슬프다 김수열김용호2018.01.26.31
1113 다름으로 만남 사람들 김수열김용호2018.01.26.34
1112 얼음새 꽃 이점순김용호2018.01.26.44
1111 춘설春雪 이점순김용호2018.01.26.36
1110 옛집 이점순김용호2018.01.26.26
1109 친구 이점순김용호2018.01.26.39
1108 갱년기 이점순김용호2018.01.26.36
1107 먼 훗날 그 날에 정재영김용호2018.01.26.33
1106 우수의 강 정재영김용호2018.01.26.41
1105 사랑의 초상화 정재영김용호2018.01.26.30
1104 가을 들판 정재영김용호2018.01.26.41
1103 사랑이여 정재영김용호2018.01.26.41
1102 양심 김용호김용호2018.01.23.2
1101 바람 이필종김용호2018.01.17.32
1100 빈집 김수열김용호2018.01.17.32
1099 오늘을 사는 이유 김수열김용호2018.01.17.42
1098 곡선의 노래 김수열김용호2018.01.17.26
1097 노을 한 짐 지고서 김수열김용호2018.01.17.28
1096 슬픈 얼굴 김수열김용호2018.01.17.23
1095 나말고 나 이점순김용호2018.01.17.24
1094 시처럼 이점순김용호2018.01.17.16
1093 들꽃이기를 이점순김용호2018.01.17.20
1092 조금만 더 이용미김용호2018.01.17.21
1091 삶 이필종김용호2018.01.06.22
RELOAD WRITE
[1] [2] [3] [4] [5] [6] [7] [8] 9 [10]  ▶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