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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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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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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명우 날짜: 2005.08.22. 06:58:56 조회: 1387 추천: 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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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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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조도
김명우
파도가 숨쉬는 바다
애잔한 그리움 안고 달려온 세월
생명을 만난다 사랑을 만난다
연육교에 안개가 봄으로 갈리면
가슴속으로 짠 내음이 퍼져 온다
어릴적 동화 꽃으로 피어오른다
갈매기 한 마리
바다위를 선회하면
지친 삶 잠시 연육교에 걸쳐두고
고향집으로 간다
시들지 않는 어머니의 기도 곱게 접어 둔
눈부신 수줍음 부끄러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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