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지 터 김동원 물오리 때로 자맥질하는 강 뚝 을 걷네. 직립으로 몸 부비며 나울대던 갈대밭 까만 재 바다 되어 새 손 맏이 봄 난장 섰는데 다문다문 둔치에 남겨둔 갈대밭으로 인기척에 놀라 화드득 날아든 까투리 눈에 언 듯 알겯는 소리, 소리 건들바람 가슴 베는 강가에서 히죽이 웃는 주천 아라리를 보았네. 김동원 1950년 08월 24일 충북 제천 출생 (문학 공간) 으로 등단 전 : 제천축협 근무 현 : 회사원 시집 : 청풍명월 사투리 시선집 (느티낭구 사랑 앓이) 외 4권 제 12회 西田詩 문학상 외 3회 현 : 한국 문인협회 상벌제도 위원 현 : 한국 문인협회 제천 지부회장 영상 제작 : 靜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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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 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