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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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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風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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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6.14. 19:46:37 추천: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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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종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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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風景)
김종한
능수버들이 지키고 섰는 낡은 우물가
우물 속에는 푸른 하늘 쪼각이 떨어져 있는 윤사월(閏四月)
― 아즈머님
지금 울고 있는 저 뻐꾸기는 작년에 울던 그놈일까요?
조용하신 당신은 박꽃처럼 웃으시면서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하늘만 길어 올리시네
두레박을 넘쳐 흐르는 푸른 전설(傳說)만 길어 올리시네
언덕을 넘어 황소의 울음 소리는 흘러오는데
― 물동이에서도 아즈머님! 푸른 하늘이 넘쳐 흐르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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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