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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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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가에 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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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8.02.28. 18:35:25 추천: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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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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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서서
김덕성
봄이 오는 길목에서
창에 기대어 창밖을 내다본다
이럴 때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마시는 그 진미란
어떤 언어로도
표현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창가에 서면
새록새록 피어나며 추억들 속에
생생하게 떠오르는
그 고운 그녀의 얼굴을 만난다
창에는
커피 향에 실려 오는
달콤한 그녀의 빨간 입술이
영상처럼 내 입술에 포개지는데
봄빛이 따습게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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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