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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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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에는 한 다발에 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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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11.09. 22:07:49 추천: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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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송정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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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에는 한 다발에 꽃을
송정숙
지하셋방은 낙엽에 쉼터
문설주가 햇살인 문안으로 들어가면
뒹구는 도촉장은 서글픈 시
11월에는 꽃을 들어야하리
허울 벗고 어둠으로 잠든 햇빛
팔베개한 여자의 옴폭한 볼
마지막 대사 읊조린다
11월에는 꽃을 들어야하리
은백양잎 바람에 뒤집어지듯
희망 모서리는 노는게 의무
그래도 11월에는 꽃을 들어야 하리
백장미 한 다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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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