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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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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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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8.15. 17:07:10 추천: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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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한하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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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에서 부르는 파도의 노래
한하운
바다
억겁을 두고
오늘도 갈매기와 더불어 늙지 않는 너의 청춘,
말못할 가슴속 신음 같은
파도 소리
한시도 쉴 새 없이 처밀고 처가는
해식사(海蝕史).
바다의 꿈은 대기만성인가
영겁을 두고 신념의 투쟁인가
바다는 완성한다.
욕망이 침묵하는 그 속에서
황혼이 깃들어
저녁 노을의 빛·빛·빛
변화가 파도에 번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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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