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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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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의 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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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8.15. 17:06:21 추천: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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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한유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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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찬가
한유경
하얀 창호지에 드리운 검은 실루엣
다가가 바라보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비밀 속 신비로운 밤
어디선가 들려오는 밤 뻐구기 소리
누군가 부르는 그리움이련가
아린 가슴 밤의 고약을 붙이고
천사의 나팔꽃
달빛 소나타 은율로 터트린 뜰을 지나
밤하늘 별밭 사잇길로 유영하노라면
어둠은 절망을 삼키고 꿈을 잉태한 푸른 강
모든 경계를 지우고 하나로 흐르고
시인의 젖은 감성은 밤을 찬미한 시를 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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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