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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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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왔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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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5.11. 23:27:38 추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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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시: 김은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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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왔는데
김은재
봄은 밀려오고
꽃은 피어 오르는
데정국은 고드름 이요
남북은 살얼음판이로구나
겨울은 녹아 흐르고
손 발 도 시리지 않은데
얼어붙은 경제는 언제나 풀리려나
마음은 무겁고 장바구니는 가볍구나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연녹색 새싹은 솟아오르는데
나물 캐는 아낙네
콧노래 아닌 한숨뿐이네
개나리도 진달래도 활짝 피우고
벌 나비 오라 하것만
일거리 찾아 혜매는 실업자
강 건너 불 구경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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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