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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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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핏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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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손석배 날짜: 2004.05.12. 11:14:28 추천: 143 글쓴이IP: 210.182.158.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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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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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핏줄
손석배
똑 같은 조상 아래 한 핏줄 받아
형제간 일가 친척 동구간끼리
일년에 한 두 번씩 명절날에만
만나서 얼굴 익혀 다행입니다.
한지붕 한 솥 밥을 먹고 자라난
형제간 숙질간에 사촌 자매간
이따금 만나 보면 서먹하지만
뗄레야 뗄 수 없는 핏줄입니다.
생활 길 같지 않아 머나 먼 타향
눈 설고 발도 설어 살기 힘 들 대
말없이 동구간을 마음에 그려
애타게 보고 싶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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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