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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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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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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강만영 날짜: 2004.04.22. 20:17:39 추천: 98 글쓴이IP: 210.182.158.1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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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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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님
강만영
님이여!
오셨다 그냥 가십니까
찾아오신 만남과 떠나시는 아쉬움
석양하늘 불어오는 흔들림에
잠시 만났다 흔적없이 가시는 님이여.
님이여!
보이지 않으신 님의 얼굴
몸을 스치고 흩어진 하늘가
해저문 들녘벌판 감돌다 가시는 길
홀로 남은 자리 두런대다 떠나시는 님이여.
님이여!
떨어져 내리는 그소리 듣다가
떼구르르 풀섶 후비진 언덕 길
굽이굽이 산정뒤로 흔들고 간 몸짓
훌훌 날아간 바람의 님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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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