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4. 25. |
 |
|
 |
|
|
|
|
|
 밤에 놓는 다리 |
|
|
|
 |
|
|
|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7.14. 12:45:08 추천: 2 글쓴이IP: 211.38.243.50 |
|
|
|
진안문학: 정재영 |
|
|
|
|
|
|
|
|
|
|
|
|
|
밤에 놓는 다리
정재영
잠 못 든 그리움은
은하수에 실려 흘러가다
별빛 아우성에 길을 멈춘다
알 수 없는 이가 깨운 마음은
밤에도 하얗게 서 있는 자작나무 숲에
별똥별을 끌고 와 어둠을 덧칠하면
멈춘 듯 떠나가는 바람이
가지마다 걸린 생각 속의 생각을
먼 허공으로 끌고 간다
손을 뻗어 잡을 수 없는
당신 의자 곁에
언제나 다가갈까
별무리가 막아선
당신과 나 사이
긴 생각이 현수교를 놓는다
|
|
|
|
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