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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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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고향 동창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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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7.14. 12:44:01 추천: 1 글쓴이IP: 211.38.243.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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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전병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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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동창리
전병윤
고향집엘 가면
아버지 문패가 밭은기침하고
어머니 물동인 부엌에서 잠들어 있다
하얀 겨울엔 소나무가 불러온
솔바람 소리로
어머니는 김치죽을 끓이고
아버지는 소죽을 쑤었다
그 모락모락 솟던 죽냄새가
상기도 내 코에 묻어 다니고
진안 백운동창리
뒷동산에 봄이 오면 이름 지워진
친구들의 꽃이 지금도 피어난다
가파른 나이 고개 넘어서 고향엘 가도
가슴은 언제나 분홍빛으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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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