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04. 20. |
 |
|
 |
|
|
|
|
|
 ○○식당 |
|
|
|
 |
|
|
|
글쓴이: 김용호 날짜: 2021.07.14. 12:42:33 추천: 4 글쓴이IP: 211.38.243.50 |
|
|
|
진안문학: 고영진 |
|
|
|
|
|
|
|
|
|
|
|
|
|
○○식당
고영진
愚선생은 함께 하는 사람들을 형님같이
때론 동생같이 잘 챙긴다.
때론 머리를 들썩이며 화를 낼 때도 있다
다 사랑이고 관심이다.
같이 있는 사람들은 다 알기에
愚선생 모습에는 관심이 없다.
동생들은 목소리를 낮추고 눈치를 보지만
형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다.
큰소리로 얘기하고 때론 웃으며
갈수록 이야기는 물이 든다.
끝내 愚선생도 웃고 만다.
봄눈 녹듯 사르르
다들 헤어진다.
오늘 하루도 아쉽다.
愚선생도 곧 고독이 올 것이다.
시집간 딸 걱정
장가간 아들 생각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모진 직장생활
집에 가면 노부모
다들 헤어진다.
오늘 하루도 아쉽다.
|
|
|
|
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