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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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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안 장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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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27. 14:10:44 추천: 3 글쓴이IP: 175.202.9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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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이병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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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장날
이병율
추위로 움추린 장날 거리
우연히 만난 낯익은 얼굴들
미소로 서로의 반가움을 전하고
난전 커피로 거울을 밀어내며
사는 이야기가 옹기종기 쌓여갑니다.
만날 사람 만나고
사고 싶은 것 살 수 있는 장터
먹거리가 유혹하는 난전에
봄볕 텃밭이 있고
유영하는 바다가 있어
저녁상을 그리며 빛나는 눈빛
.
꾸부정한 그을린 손에 기쁨을 들고
두리번거리며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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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