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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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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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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27. 14:08:23 추천: 2 글쓴이IP: 175.202.9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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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이종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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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이종천
아름다운 연인들이 뿌리 내리는 그들만의 대지를
대신해 주는 작은 천국
투박한 열 개의 손가락이 펼쳐 놓은 마술
도면도 없이 별똥별 흐르듯 은하수 강을 이루듯
가는 데로 산골 내를 이루었지
지구의 피부 일부분이었지만 탄생이란 고귀했어
봄날의 바람이 불고 여름날의 푸르름이 반짝이며
가을날의 햇살이 눈부시고 겨울눈이 소복이 쌓인
풍경과 함께 삼천도의 열기를 이기고 일어선 탄생이었지
오로지 하나의 바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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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