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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4. 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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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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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용호 날짜: 2019.01.27. 14:08:09 추천: 2 글쓴이IP: 175.202.95.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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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문학: 이종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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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
이종천
구겨진 문장이 여러 갈래로 흩어졌지
다듬다다듬다 포기하기는 어려운 시점
사랑의 묘약, 슬픔과 기쁨이 격동으로 몸부림쳤어
스타치스의 화려하고 수줍은 미소가
그를 더욱 돋보이게 했지만
고백이라고 해야 할까
하얀 목련이 자결하자 사랑이라는 명목으로
자목련을 뚝 떨어트린 속상한 한이란
사랑이었을까 배신이었을까
사랑을 알게 되면서 배신이 시작 었어
사랑의 절박함이란
어찌 보면 이별의 수순을 밟는 절차였지
순간마다
그가 보고 싶고 그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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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